<앵커>
한미 FTA 관련 정부 합동 공청회가 다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공청회가 시작은 됐지만 개회사 도중에 중단됐습니다. 공청회장인 대한상공회의소에 이민주 기자를 불러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미 FTA와 관련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2차 공청회는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 대표가 개회사를 하는 도중에 중단됐습니다.
김 대표가 FTA 추진의 의의와 불가피성을 다소 길게 설명하자 '한미 FTA 저지 범 국민 운동본부' 소속 회원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각 계의 입장을 듣는 자리에서 정부의 입장을 시작부터 강변한 것에 대한 불만들이었습니다.
운동본부 회원들은 참관인석 여기저기서 일어나 큰 목소리로 공청회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가 단상에 서 있던 김종훈 대표에게 다가가 감정섞인 말을 하면서 양측은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주최측의 만류에도 상황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공청회는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주최측은 현재 공청회를 속개할 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열릴 예정이던 1차 공청회도 FTA 저지 운동본부 측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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