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씨는 1985년 데뷔작인 영화 '깜보' 이후 지금까지 서른여덟 편의 영화에 이름을 올렸죠?
연기 생활 21년, 헐리우드까지 진출한 베테랑 배우지만 영화개봉 때만 되면 늘 떨린다고 합니다.
관객동원에 대한 책임 때문이라고 하죠?
[박중훈 : 비교적 적지 않은 시간을 쌓다 보니까 이제 하나 하나를 올라가기가 굉장히 힘겹다고 해야 할까요? 두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서 하면 할수록 더 녹록하지 않습니다.]
흥행부담감을 잊기 위해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박중훈 씨!
지금까지 다섯 번의 형사역할을 맡은 탓에 유난히 액션신이 많았죠?
그때마다 몸을 사리지않는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비결은 학창시절부터 계속된 체력관리 때문이라는군요.
[박중훈 : 제가 대성 중학교 라는데를 다녔었는데 전교생이 다 태권도를 해야되죠. 단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고. 영화 속에서 액션이 스포츠하고는 좀 다른 면이 있어요. 꼭 스포츠를 잘해야 된다거나, 평소 때 자기 몸을 가꾸면서 운동신경 같은 걸 지킨다라던가 이런 노력들은 필요하죠.]
박중훈 씨는 현재 이준익감독의 신작 '라디오 스타'에서 한물간 록커역으로 열연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실제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하죠?
[박중훈 : 제가 노래를 잘 한다기 보다는 아마추어로 배우 하기 전에 뭐 그룹도 만들어서 장난처럼 하고 그랬었죠. 그 당시에, 저희 세대 때는 그게 거의 광풍과 같은 인기였어요.]
[박중훈 : 제가 잊고 지냈던 것, 한동안. 혹은 자주 하지 않는 것을 역할을 통해서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이 배우라는 걸 하는 사람들의 행운이, 혜택이 아닌가.]
연기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시종 진지한 모습을 보였던 박중훈 씨!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언제 그랬냐는 듯 편안한 아빠의 얼굴로 돌아갑니다.
[박중훈 : 자주 있지 못하지만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아빠. 무섭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친구같은 아빠가 되려고 합니다. 정신없습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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