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아쉬움 속에 2006 독일월드컵을 마무리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독일월드컵에서 1승1무1패(승점 4점)로 본선 참가 32개국 중 17위를 차지했다. 16강 토너먼트가 진행 중이지만 승점과 골득실,다득점을 따져 17위부터 32위까지의 순위는 이미 정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승점 4점을 얻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에 한국의 순위는 16강 탈락팀 중에선 최고다.
한국은 역대 원정 월드컵 첫 승과 함께 최고 성적을 올렸다.
독일월드컵 이전까지 5차례 참가했던 원정 월드컵에서 한국은 4무10패만을 기록했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위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한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둔 것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여전히 세계 축구와 수준 차이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은 경기는 토고전이 유일했다.
그것도 전반엔 선제골을 내주며 몰리다가 후반 8분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한 후 전세가 역전된 결과였다.
토고전 전반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는 최악이었다. 축구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드리블,패스,킥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부족한 개인기를 메울 수 있는 한국팀의 유일한 대안인 조직력도 살아나지 못했다.
프랑스전 무승부 역시 극적이었지만 내용은 절대적으로 밀린 경기였다.
스위스전 결과에 대해 박지성이 “심판 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프랑스전에선 파트리크 비에라의 슛이 골로 인정되지 않는 행운도 따랐다.
반기문 외교 중국방문 北에 미사일 설득 요청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리자오싱 외교부장 등과 만나 최근 북한 미사일 사태와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한다.
반 장관의 이번 중국방문은 북한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한편,미·일의 우려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 장관은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및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24일 유엔인권이사회 창립총회 참석 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반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해결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이 6자회담 등에서 지금까지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100인 설문… 하반기 주택·토지시장 하향세
올 하반기 주택 및 토지시장이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주택공사 산하 주택도시연구원은 25일 “3개월 후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한 6월 부동산 시장 전망 실사지수(RESI)는 주택 81.3,토지 77.4로 지난달(92.2·99.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RESI는 연구원이 교수,감정평가사,부동산중개인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후 주택 및 토지의 가격,거래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상승,이하면 하락 전망이 많음을 뜻한다.
지역별 주택가격 지수는 수도권이 109.2에서 100으로 떨어졌고 서울도 지수가 90.7로 하향세 전망이 두 달 연속 유지됐다.
또 토지 가격지수의 경우 수도권(79.3)의 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95.3)과 대전·충청권(93.8)도 약세가 전망됐다.
거래량도 주택 75.7,토지 69.5로 지난달에 비해 크게 떨어져 극심한 거래 부진이 예상됐다.
연구원은 “이는 앞으로 집값,땅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하반기에는 부동산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J 위탁급식 회사 식당서도 식중독
CJ푸드시스템이 위탁경영하는 공공기관에서도 유사 식중독 증세 환자가 발생하는 등 불량급식 사태가 기업체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국 93개 학교에 대한 급식 중단사태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전국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관련법 입법 작업에 돌입했고, 여야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들과 같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직원 등 46명이 지난 22일부터 유사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천 서구보건소가 23일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측은 “지난 21일 중식으로 제공된 카레라이스를 먹은 일부 직원들이 이튿날부터 복통과 설사 등을 호소, 인천 서구보건소에 이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역학조사 및 행정조치, 새로운 급식 사업자 선정까지 고려한다면 급식 정상화는 2학기 시작 전후에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범 무혐의 땐 수사기록 즉시 말소
앞으로 법정형 2년 미만의 징역·금고, 자격정지, 벌금, 구류에 해당하는 혐의로 수사대상이 됐으나 무혐의, 공소권 없음 등의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해당 처분을 받는 즉시 수사경력이 기록에서 삭제된다.
법무부는 25일 전산입력된 수사경력 자료(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재범 가중처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근거자료)가 법정형을 기준으로 보존 기관이 세분화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다음달 말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에 따르면 법정형 2년 이상의 징역·금고에 해당하는 혐의는 2년후, 사형·징역 10년 이상에 해당하는 혐의로 수사 또는 재판을 받았으나 무혐의·무죄 등의 처분을 받으면 10년 후에 수사경력 자료에서 각각의 혐의가 삭제된다.
기존에는 무혐의·무죄 처분을 받더라도 무조건 5년이 지나야만 수사경력 자료의 해당 사항을 삭제토록 해왔다.
[동아일보]
주택담보대출 규제 후폭풍
금융 감독 당국이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고 일부 시중은행 지점은 주택금융공사의 서민용 보금자리론(옛 모기지론) 대출까지 중단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영업점장이 대출금리를 깎아줄 수 있는 한도를 기존의 0.9%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줄였다.
신규 대출 고객의 상당수가 0.9%포인트의 금리를 할인받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금리가 0.2%포인트 오른 셈.
SC제일은행도 최근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없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8%에서 연 6.3% 수준으로 높아졌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8%포인트, 0.2%포인트 올렸다.
[조선일보]
장정, 생애 두번째 우승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록커스트힐골프장(파72.6천22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웨그먼스LPGA 최종 라운드지난해 8월1일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 이후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던 장정은 이로써 1년이 채 안돼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장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해 열린 LPGA 투어대회 15개 가운데 8개 대회를 석권, 승률이아)의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보탰다.
장정과 챔피언조에서 ’땅콩 대결’을 벌인 김미현(29.KTF)은 10언더파 278타로 5위에 올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만족해야 했고 박희정(25.CJ)이 공동6위(9언더파 279타), 한희원과 이선화(20.CJ)가 공동10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포함됐다.
[중앙일보]
포르투갈 8강 진출…스콜라리 11연승
포르투갈이 2명씩 퇴장당하는 혈투 속에 네덜란드를 제압하며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에게 8강 티켓과 월드컵 본선 11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3연승을 거두며 D조 1위를 차지한 포르투갈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뉘른베르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2위 네덜란드와 2006 독일 월드컵축구대회 16강전에서 전반 23분 미드필더 마니시(29.첼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에 이어 대회 4번째로 8강에 올라 7월1일 밤 12시 겔젠키르헨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겨레]
베컴 프리킥 한방으로 잉글랜드 8강
‘축구종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잉글랜드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슈투트가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후반 15분 터진 베컴의 자유차기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7월1일 밤 12시 겔젠키르헨에서 포르투갈과 8강전을 갖게 됐다.
[한국일보]
LGT 보조금 최고 10만원 또 인상
LG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 인상을 통해 우량 고객 챙기기에 나섰다.
LGT는 우량 고객들의 혜택이 대폭 강화되도록 단말기 보조금을 최대 1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 4월 14일과 25일에 이은 3번째로 다음달 23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가입 기간 8년 이상의 LGT 가입자로 매월 9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는 경우 최대 35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비슷한 조건의 SK텔레콤과 KTF 보조금에 비해 각각 11만원, 10만원이 높은 것이다.
[경향신문]
한나라 지방선거 압승 뒤 구태 재연
‘집권 야당’이라는 말이 4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정치권과 관가에선 “한나라당이 2002년 지방선거 승리 직후 사실상 정권을 잡았던 것과 같은 분위기가 재현되는 느낌”이라는 얘기가 나돈다.
50%에 육박하는 당지지율과 차기 대선주자들의 인기도 고공행진, 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지방권력 장악 등은 2002년 여름의 재판이다.
여기에 2004년 탄핵 주도 인물들의 당 복귀 움직임과 구시대·비리 정치인들의 7·26 재·보선 무더기 공천 신청, ‘킹 메이커’를 염두에 둔 당대표 쟁탈전의 혼탁 등 이미 권력을 손에 잡은 듯한 퇴행적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5·31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당 관계자들의 비리가 최근 잇따라 적발됐지만 당은 유감 표명조차 없다.
“6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부터 처리하겠다”던 이재오 원내대표의 약속도 사학법 재개정에 발목이 잡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일보]
아파트 시세정보 엉터리 많다
아파트 시세가 정보 제공업체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수요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같은 단지의 30평형대 아파트 시세가 업체별로 수천만원에서 최고 수억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상태나 입지 여건 등에 따라 가격 차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20∼30% 이상 들쭉날쭉한 것은 시세정보로서의 가치가 없을 뿐더러 시장을 왜곡시켜 효과적인 부동산 정책 수립에도 장애가 된다고 25일 지적했다.
특히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부동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진정될 것에 대비하는 상태에서 엉터리 시세에 따라 거래가 이뤄질 경우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선발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모임인 한국부동산정보협회는 지난달 중순 시세가 급등한 수도권 신도시 한 지역의 시세정보 제공을 중단했다.
[덧말]
고려대 최장집 교수가 ‘1987년 체제’로 지칭되는 진보·개혁세력의 정치적 위기를 ‘민주파의 허약한 역량’때문이라고 진단했네요.
최교수는 오는 29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가 ‘6월 민주항쟁과 한국민주주의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여는 심포지엄에 보낸 발제문을 통해 “민주파들이 민주화 이후 사회발전에 대한 이념과 비전, 사회경제적 정책대안을 갖고 새로운 정치경쟁의 틀을 형성하는 데 실패했다”며 계층·노사·직능·성별로 제기된 정치·사회적 요구들이 정치권에서 생산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교수는 5·31 지방선거 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도개혁과 개헌론에 대해서도 “민주파들이 그들의 정치적 실패를 정당화하거나, 극복하기 위해 그 방법이나 출로를 제도의 변화에서 찾으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문제는 제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제도가 잘 작동할 수 있는 정치 하부기반(지지층·노선 등)의 강화가 더 선결적인 과제”라고 강조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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