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월드컵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데 어느새 피서철이 다가왔습니다. 때이른 더위로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먼저 문을 연 서해안 해수욕장들에는 물놀이 인파가 많이 몰렸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바다를 찾아 벌써부터 피서객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모터 보트.
남들보다 앞서 여름 바다에 뛰어든 피서객은 마냥 즐겁습니다.
더위에 지치긴 사람이나 견공이나 마찬가지.
월드컵의 아쉬움을 시원한 바닷물 속에 날려 버립니다.
[강은주/충북 청주시 : 16강에 못 가서 너무 속상하고 답답했는데 오늘 바다에 나오니까 답답함이 없어지고 너무 좋아요.]
요트에 몸을 실은 채 파도를 헤쳐나가는 사람들, 한여름 추억거리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김종락/경기 군포시 : 답답한 사무실 있다가 가족들과 바다에 구경오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23일)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에 이어 오늘은 대천해수욕장 등 태안반도 31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덕분에 올해는 1천 3백만 명의 피서객이 서해안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다음 주말, 강릉 경포대를 비롯한 강원도 해수욕장은 다음달 10일 개장합니다.
월드컵 열기가 채 사라지기 전 산과 바다를 찾은 주말 피서객 차량으로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평소 보다 심한 정체현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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