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미사일 문제 해법를 놓고 미국에서는 선제 공격 등 강경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미국 행정부는 외교적 해결이 그 원칙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고집하면 선제공격해 파괴해 버려야 한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의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 내용입니다.
"미사일을 실제로 쏘면 상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이번에는 피터 로드먼 국방부 차관보입니다.
미 행정부 안팎에서 잇따라 나온 강경 발언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깊은 경계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는 하지만 외교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럴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우리가 선호하는 방법은 외교입니다. 외교는 한반도 안보를 위해 우리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길입니다.]
강경 세력의 대표격인 체니 부통령도 선제공격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온건론을 폈습니다.
[체니/미 부통령 : 다른 나라를 공격하려면 복잡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행정부는 적절하게 (외교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 해들리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미사일 방어 체계의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해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에는 아직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미사일에 대한 미국의 긴장감은 이미 핵문제를 훨씬 능가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강경 여론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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