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서 노부부가 숨진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부부싸움을 벌이다 남편이 불을 질러 처형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권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청량리동의 한 단독주택.
어제(22일) 오전 11시쯤 83살 박 모 할아버지와 부인 79살 최 모 할머니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노부부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로 숨진지 일주일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할아버지는 부엌에 쓰러져 있었고, 최 할머니는 안방에 곧게 누워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 할머니가 중풍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에 따라 남편 박 할아버지가 먼저 쓰러져 숨진 뒤 돌보는 사람이 없어진 최 할머니도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 모씨/이웃주민 : 할머니도 이제 중풍으로 누워계시니까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수발하고 사셨고, 자제분들도 착해서 자주 왔었는데, 이번에 무슨 일 때문에 못 들렀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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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쯤 인천시 삼산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나 집주인 40살 주 모씨 부부 등 3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이 불로 주씨의 처형인 42살 윤 모씨가 손과 목 부위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주씨가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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