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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사일 문제 북미 양자 대화 없다"

북 요구 하루 만에 거절…"6자 회담에 나와서 해라"

<8뉴스>

<앵커>

미사일을 지렛대로 양자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미국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의 도박이 자칫하면 미국 내 대북 강경 세력의 목소리만 높여주게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간 양자 협상으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자는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하루 만에 거절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6자 회담에 나와서 하라는 것입니다.

[어럴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관해 미국과 대화를 원한다면 6자회담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힐 국무부 차관보는 미사일 문제 역시 핵과 마찬가지로 여러 주변국들이 관련된 사안인 만큼 다자협의 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유럽 순방에 나선 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준비는 국제사회 모두를 위협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핵탄두 보유를 선언한 불투명한 정권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사람들이 불안에 빠지는 게 당연합니다.]

동북아 당사국들 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들의 관심을 한데 모아서 북한을 외톨이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에서는 힘이 빠져가던 미국 내 대북 강경세력이 미사일 사태 덕분에 부활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직접 대화 거부 뿐 아니라 금융제재에 이은 제 2의 대북 압박카드까지 거론되기 시작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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