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월드컵은 우리나라 이미지를 유럽은 물론 세계에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의 국가 홍보는 과연 잘 진행되고 있을까요?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가 부각시키려는 국가이미지는 '다이내믹 코리아' 입니다.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뮌헨 등 대도시 마다 전철과 버스에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문구를 붙였고, 한국팀이 머무는 도시에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DMB와 휴대 인터넷 시연회도 가졌습니다.
거리 응원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역동성과 정보 통신 강국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입니다.
[윤종석/주독 대사관 홍보관 : 전통보다는 현대에 발달된 우리의 정보 통신 기술, 이것을 저희가 소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거리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방법으로 다가서는 것은 줄타기와 사물놀이 같은 전통 공연이나 특산품입니다.
이 곳 하노버에서 대한민국을 알리는 유일한 곳이지만 김치와 인삼 같은 특산품 전시활동에만 치중하는 모습입니다.
'역동적인 대한민국'이라는 홍보 문구는 있지만 무엇이 역동적인지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셈입니다.
[스위스 축구팬 : (이 홍보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무엇에 관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멋있는 것 같긴 하다.]
전문가들은 우리 시각이 아닌 외국인 시각에서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홍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박철준/베인 앤 컴퍼니 코리아 대표 : 현재 한국의 국가 브랜드는 너무 일회성 이벤트 위주로 진행됩니다. 일관성이나 반복성이 없고 또, 한국 고유의 차별성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만들어진 국가이미지 위원회는 2002년과 2005년, 각각 한 번씩만 회의를 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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