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미 FTA에서 최대 성과를 올리려면, 우리가 원하는 것, 즉 협상의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2차 협상을 앞두고 열린 토론회에서 찬반 양측이 공감한 부분은 우리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진도/충남대 교수 : 축구·야구는 지면 소주 몇 잔 마시면 되지만, 한·미 FTA는 해서 우리가 깨지면, 소주 몇 잔 가지고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정인교/인하대 교수 : 수업료 안내고 청강해서 공부 잘 할 수 있습니까? 조금 힘들어도 제대로 배우려면, 미국과 FTA를 해야합니다.]
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어야 하나?
무엇을 얻을 수 있나?
1차 협상이 끝난 뒤였지만, 토론자들은 원론적인 물음에 조차,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인교/인하대 경제학 교수 : 서비스산업은 특히 동북아에서 한·중·일 모두 다 낙후된 분야들입니다. 우리가 미국과의 FTA를 통해서 우리 서비스업을 선진화시켜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이해영/한신대 국제관계학 교수 : 외국의 투자자금은 오직 수익성이 있으면 만리장성을 쌓아도 들어 옵니다. FTA가 투자 유치하는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공감한 부분이라면, 미국에 비해서 우리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신지호/자유주의연대 대표 : 준비가 미흡하다고 해서, 그 자체를 지금 탓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미흡했지만, 어떻게 잘할 것인지...]
한·미 FTA를 지지하는 기업인들의 모임인, 한미 재계회의도 오늘(21일)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이 우리가 동북아 경제권에서 중국을 제치고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협정 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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