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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출발 '아찔한 순간' 시민들이 시각장애인 구해

<8뉴스>

<앵커>

시각장애인이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에 빠져서 몸이 끼고 말았습니다. 곧 열차가 출발할 긴박했던 그 짧은 순간, 시민의식은 빛났습니다.

부산에서 KNN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부부가 여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전동차 탑승을 준비합니다.

남편의 뒤를 따라 아내가 전동차에 발을 내딛는 순간, 갑자기 아래로 몸이 꺼집니다.

전동차와 승강장 틈으로 발을 헛디뎌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이 순간 뒤에 서있던 한 남성이 시각장애인의 몸을 꺼낸 뒤 전동차에 밀어 넣습니다.

한발만 늦었어도 전동차는 그대로 출발했을 상황.

순간적인 구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시각장애인의 목숨조차 위험했습니다.

[윤종남/부산지하철 남포동역장 : 옆에 계시던 남자 손님께서 순간적으로 시민정신을 발휘해 호출해 주셔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부산교통공사의 수소문에도 시각장애인을 구한 이 남성은 당연한 행동이라며 행방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빛나는 시민정신이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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