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불미스런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인 탓인지 70여명이 다치고 소매치기 등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새벽 서울시청 앞 광장.
8만여 명이 모여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극적인 동점골.
함성 속에서 기쁨의 몸짓으로 서로 밀리고 부딪힙니다.
29살 이모 씨는 갑자기 누군가 던진 플라스틱 물병에 맞아 이마가 찢어졌습니다.
[이 모씨/피해자 : (물병이) 수도 없이 날아와서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몸을 엎드렸는데 엎드리기 직전에 (맞았어요).]
인천에서는 응원객이 길가던 오토바이에 부딪히고 대전에서는 거리응원 도중 옆사람과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폭행당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신봉섭 소방위/중부소방서 진압주임 : 낮부터 새벽까지 장시간 응원하며 쌓인 스트레스로 물건들을 던지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에서만 53건, 전국적으로 70여명이 다쳐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늦은 밤 거리응원,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열기도 좋지만 과격한 감정표현이나 무리한 응원은 자제해 줄 것을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서울광장에서 응원객 네 명의 지갑을 소매치기한 혐의로 61살 김모 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또 서울 혜화경찰서도 서울 광장에서 20대 여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18살 김모 군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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