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촬영에 들어 간, 영화 '진주라 천리길'의 현장!
한국 연기자들 사이에서 엽기 조폭으로 변신한 일본 배우가 눈에 띄는데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 오오사와 타카오입니다.
[오오사와 타카오/'진주라 천리길' 주연 : 일본 야쿠자가 적들에게 쫓겨 한국으로 도망쳐 온다. 한국에서 (여행 가이드) 엄지원을 만나고 진주까지 도망쳐서 1주일간 생활하는 내용이다.]
일본에선 이미 톱스타지만 한국에서는 첫 주연작이자, 첫 영화 데뷔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0년, 한국 영화 '쉬리'가 일본에 진출해 150만이라는 많은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 뒤부터 한국 영화에 대한 일본 젊은 세대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는데요.
가장 먼저 한국에 진출한 일본 배우는 유민 씨!
처음 우려와 달리 드라마와 각종 쇼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또한 작년에는 영화 '청연'에서 주인공의 라이벌로 출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굳혀 나갔죠.
유민과 함께 '청연'에서 카리스마 있는 공군 조교로 출연했던 일본 배우 나카무라 토오루역시 한국 영화계에서는 이미 익숙한 이름입니다.
2001년 한일 합작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 장동건과 함께 출연한 경력이 있는데요.
이처럼 일본 배우들의 한국 진출이 최근 시도되고 있죠.
하지만 여러 아시아권 배우들과 비교해 본다면, 상대적으로 늦은 감이 있습니다.
[김준종/'진주라 천리길' 관계자 : 한·일문제가 발생하면 (일본)연기자가 출연할 때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아직 한국인에게 알본어는 친숙하기보다는 반감이 생기는 언어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 배우들의 영화 출연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요.
[서은정/인천 :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같은 한일 분쟁은 해결하지 않고 문화를 개방하는 것에 반대한다.]
일본 배우들의 충무로 진출!
일부의 배타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한류와 비교되는 개념으로 소위 '일류'가 조심스럽게 시작됐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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