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거리 응원에 나섰던 시민들은 대부분이 질서를 잘 지켰지만 일부는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서면, 경기가 끝난 직후 거리 응원객들이 거리를 점거했습니다.
차로까지 모두 막고 행진을 벌이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수십 명의 응원객들이 차에 올라타거나 마구 흔드는 등 위협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폭죽이 난무하고 가스통에 불까지 붙이면서 아찔한 장면도 연출합니다.
실제 새벽 0시 쯤 서울 관철동 한 공사장 가림막에 폭죽에서 튄 불똥이 옮겨 붙어 집기류 등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오늘(14일) 새벽 1시반 쯤에는 서울 예지동 일대의 전자조립상가단지에서도 불이 나 전자부품, 집기류와 상가 3개 동 40여 평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는 버스 정류장 부스의 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흥분한 거리 응원단 일부가 부스 위로 올라가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임은주/서울 서초동 : 그 옆 부스로 사람들이 올라갔고 올라간 사람들이 15명 정도 됐거든요. 응원을 하다가 그 중에서 한 사람이 소화기로 깬 거 같아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버스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경찰 3개 중대가 질서 유지를 위해 긴급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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