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십니까. 문화연대입니다.
2. 2002년 월드컵은 미증유의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2006년 월드컵이 어떤 맥락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2006년 월드컵은 개막 이전부터 요란을 떨었습니다. 자본의 적극적인 개입, 미디어의 광기, 월드컵을 활용하려는 정치적 의도 등 월드컵은 한국 사회에 거대한 재앙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한달 여동안 한국 사회를 마취시킬 것이며, 이 마취와 망각의 시간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4. 이러한 '월드컵 광기'에는 미디어의 책임이 막중하고, 특히 중계권료 회수와 막대한 광고 이익을 노리는 방송의 극악무도함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MBC는 공영방송의 책임을 망각하고 13일 <토고 : 한국>의 경기가 있는 날 24시간 월드컵 방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 이에 문화연대는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사회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기만하고 있는 언론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MBC의 24시간 월드컵 편성에 항의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6. 호객꾼들만 넘쳐나는 '대목시장'으로 변해 버린 월드컵을 비판하고 '대한민국'에는 '대~한민국'보다 중요한 일이 있음을 알리는 이번 행동에 적극적인 연대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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