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득 태극기를 그리고, 온몸에 붉고 파란 물감을 칠한 사람들.
월드컵 응원을 위해 거리로 나선 붉은악마들의 모습입니다.
[임성진/고양시 일산구 : 같이 뛰지는 못하지만 몸에 태극기를 그리고 있다면 같이 시합에 임하는 마음이 들 것 같다.]
[한미림/서울 신정5동 : 색깔 자체도 열정적이고 강하니까,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과도한 페인팅은 피부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페인팅 부위가 따끔거린다거나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물질이 조금 더 피부에 오래 남게 되는 스티커입니다.
[계영철/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2002 월드컵 때 스티커 때문에 피부과를 찾은
사람이 많았다. 평소 없는 질환으로 환자가 찾아왔다는 건 피부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증거다.]
페인팅을 주로 하는 야외응원의 경우, 페인팅의 성분보다 더운 날씨나 응원열기, 뜨거운 조명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계영철/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조명이 많은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그 열로 땀이 날 경우 화장품 성분과 결합돼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이 있거나 지나치게 땀이 많은 경우라면 가급적 페인팅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약해진 경우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주 후에도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가급적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페인팅은 삼가는 것이 좋지만, 하고 난 이후라면 깨끗한 클렌징으로 피부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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