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서울 제기동 : 하루 정도 밤새는 거니까. 그걸 즐기려 한다.]
[이부상/서울 제기동 : 새벽에 일어나서 봐야 긴장감도 있고, 실제로 뛰는 우리 한국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 같다.]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아예 잠을 자지 않겠다거나, 밤잠을 줄여서라도 경기를 보겠다는 축구팬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13일) 밤 10시.
첫 결전이 치러질 토고와의 경기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경기를 보는 2시간 동안의 극도의 긴장과 흥분은 경기가 끝난 후, 쉽게 잠을 청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헌정/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교수 : 긴장해 경기를 보면 몸이 굳고 힘들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숙면에 도움된다.]
또,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새벽 4시에 있을 프랑스와 스위스와의 경기입니다.
평소 7시에 일어나던 사람이 생중계를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우리나라와 3시간의 시차가 있는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온 것과 비슷합니다.
[이헌정/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교수 : 하룻밤쯤이야 하겠지만, 하룻밤 잠을 안잤을 경우 정상 수면 패턴으로 돌아가기 까지 2-3일 정도가 지나야 한다.]
때문에 평소 취침 시간에 비해 한 두 시간 정도 일찍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찍 자야 한다는 강박감이 오히려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의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이유로 장시간 낮잠을 잔다거나, 다음날 잠을 몰아 자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이헌정/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 교수 : 낮잠을 길게 자면 평상시 수면각성주기를 회복
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 (낮잠을 잔다면) 되도록 짧은 시간, 20분 내외가 적당하다.]
또, 경기가 끝난 후 다시 잠을 잘 것을 염두에 둔다면 조명을 어둡게 해 월드컵을 시청하는 것이 쉽게 잠을 청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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