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동안 알 자르카위를 잡겠다며 이라크 여기저기에 엉뚱한 폭탄 세례를 퍼부어온 미군이 이번에 알 자르카위 은신처 폭격이 성공하자 첨단 정보전의 개가라며 폭격장면을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이라크 상공을 순찰 비행 중이던 F16기에 긴급 임무가 하달됐습니다.
F16기는 즉각 이라크 북부의 바쿠바로 이동해 외딴 가옥에 500파운드짜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폭격이 성공하는 순간, 미군은 알 자르카위의 죽음을 확신했습니다.
[미군 관계자 : 우리는 자르카위가 그 집에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100% 확신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폭격이 이뤄질 당시 별도의 미군 특수부대가 자르카위의 은신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에 있었고, 자르카위의 움직임은 시시각각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은신처가 강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점을 감안해 500파운드짜리 미사일 공격을 결정했을 정도로 정보는 완벽했습니다.
미군이 이처럼 자르카위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던 단초는 지난 4월 입수한 자르카위 비디오입니다.
미군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비디오가 촬영된 곳이 바쿠바의 사막지대임을 알아냈습니다.
여기에다 요르단 정보기관과 알카에다 조직 내의 제보자를 통해 바쿠바에 있는 자르카위의 은신처를 찾아냈습니다.
미군은 제보자에게 2천5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인데 자세한 정보 입수과정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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