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탤런트 김태희 씨가 서른 명이 넘는 네티즌들을 고소했습니다. 자신과 재벌 2세와의 결혼설을 퍼뜨리고 악성댓글을 달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재벌 2세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미국행은 신혼여행이다"
탤런트 김태희 씨 관련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입니다.
김 씨는 이런 댓글을 단 네티즌 35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씨는 고소장에서 "연예인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 여성에 대한 중대하고도 무자비한 명예훼손과 모욕행위를 참을 수 없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호/김태희 측 변호사 : 가상 이야기를 꾸며내서 그런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마치 그것을 사실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그런 명예훼손적인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김 씨의 결혼설은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포털사이트 측은 명예 훼손이 명백한 댓글은 일부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김 씨 측은 걷잡을 수 없이 악성 댓글이 올라와 정신적 피해가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의 신원을 확인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에는 가수 비가 이른바 '라디오 괴담'을 퍼뜨린 네티즌들을 검찰에 고소해 4명이 벌금 70만원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임수경 씨 아들 사망 소식에 악플을 단 네티즌 14명도 벌금 1백만원 씩에 약식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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