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1차 협상의 중간 결과 상황이 나왔습니다. 농업과 위생 검역 등 민감한 두 분야에 대해서는 통합 협정문을 작성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는 40% 정도 의견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업'과 '위생·검역'.
두 분야에서 양측은 2차 협상의 토대가 될 통합협정문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김종훈/한국협상단 수석대표 : 양측산의 입장차이가 크고 또 우리의 논리가 아주 정연하고 강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통합협정문의 작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우리는 농업 만큼은 긴급 수입 제한 조치 등으로 미국 농산물 수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역시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의약품 분과 협상에는 양측의 수석대표가 직접 참석해 초반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미국 측은 의약품 시장 확대를 위한 각종 조치들을 강력히 요구했고 우리는 건강 보험 재정 건전성이 최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
민감한 쟁점들은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40% 정도 의견조율을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늘(9일)은 협상 나흘째입니다.
섬유분야에서는 우리의 관세철폐를 요구와 미국측의 자국산업 보호 요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또 농업 못지 않게 긴장된 분위기 속에 의약품 분야의 1차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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