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콜 금리를 넉 달 만에 0.25% 포인트 전격 인상했습니다, 하반기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현종 기자가 전망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콜 금리를 연 4%에서 4.25%로 올린 것은, 무엇보다 불안한 물가와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은 5.31 지방선거 이후 또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또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지금이 아니면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은 매수세 공백과 겹쳐 한동안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올 하반기 경기에 미칠 영향입니다.
한은은 이번 금리인상이 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성태/한은 총재 : 유가가 크게 변동하지 않고 또 환율이 아주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내 경기의 상승세는 기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태 한은총재는 경기 상승세를 봐가며 콜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하반기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각종 경기 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와 투자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렇게 엇갈리는 전망속에 시중 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최고 0.3% 포인트까지 올렸고 대출 금리 인상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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