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싱턴의 반 FTA 시위대는 우리 전통 상여를 네고 다국적 농산물 기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도부는 미 의회를 방문해 FTA 협상 반대 운동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8일) 삼보일배에 이어 오늘은 상여 행진입니다.
한미 FTA의 죽음을 의미하는 상여를 메고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되팔았던 론스타와 곡물회사 카길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한미 FTA가 카길사 같은 초대형 농산물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반면에 우리 농촌을 피폐하게 만들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농업이나 식량을 독점하고 제패를 하고자 하는 것이 세계 다국적 곡물기업의 야욕입니다.]
시위대 풍물패가 한때 카길사 건물 로비 안으로 들어가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시위대 지도부는 이에 앞서서 미 의회로 민주당 미초드 의원을 방문해 반 FTA 운동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미초드/미 민주당 의원 : 나는 노동과 환경기준을 충족시키는 새 무역협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반 FTA 시위대는 오늘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평화적인 시위를 벌여서 자신들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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