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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납치단체와 '석방 접촉' 시작

오늘 대책반 나이지리아로 파견

<앵커>

우리 정부가 나이지리아 정부와 함께 납치단체와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요구가 정치적인 요구라서 앞으로 협상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밤새 외교부에서 취재 중인 김용욱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용욱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납치단체와의 협상 내용이 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나이지리아 정부가 납치단체와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반기문 외교장관이 어젯(7일)밤에  나이지리아의 아데니지 외무장관과 전화를 걸어 확인한 내용인데요.

반 장관이 한국인 근로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을 하자 아데니지 장관이 납치한 무장단체와 대화를 시작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니제르델타 지역을 주무대로 하는 무장단체인 '니제르델타 해방운동'이 우리 근로자를 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단체는 반역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지도자를 나이지리아 정부가 석방을 해야 우리 근로자들을 석방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단체가 지도자 석방을 표면적으로 내걸고 실제로는 금품을 요구할 개연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납치 주체와 요구조건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나이지리아 현지 대사관 직원을 사건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또 정달호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이르면 오늘 중으로 현지로 보내는 등 우리 근로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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