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모가 핏덩이 제 자식을 숨지게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7일)은 쓰레기통 안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철없는 부모들이 못한다면 사회에서라도 거둬야 할 소중한 생명들이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의정부시 한 아파트 재활용 수거함에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목격자 : (봉지를 뜯어) 쏟아서 앞쪽으로 누르니까 아이가 봉지가 터지면서 나오는 거예요.]
탯줄조차 떼지 않은 남자 신생아였습니다.
태어난 지 하루 쯤 된 아기로 추정됩니다.
피묻은 치마와 여성 속옷도 함께 발견돼 출산 직후 버려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흘 전에는 생후 50일 된 아기를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 넘게 장롱에 숨겨온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올 들어 부모에 의해 버려져 숨진 신생아는 열 명이 넘습니다.
[서희정/홀트아동복지회 복지사 : 미혼인 상황에서 임신이 됐을 때 그것에 대한 상황을 본인 스스로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는 그런 부분들(생각)을 본인 스스로가 갖지 못하고 어떻게든 숨겨야 한다는...]
성윤리와 책임감 없는 미혼모를 탓하기 전에 생명을 버리지 않아도 될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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