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도부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당 지도 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비상대책위의 구성과 특히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느냐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7일) 의원총회와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어, 후임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대위가 내년 초로 예상되는 다음 전당대회까지 당 운영의 전권을 행사하도록 했습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위기를 수습할 새로운 지도부인 비대위는 비상대권을 가진 실질적인 지도부로서 탄생할 수 있는 환성을 조성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희 고문단장을 위원장으로, 신기남, 이부영, 임채정, 문희상, 유재건 전 의장 5명과 김덕규 전 국회 부의장, 그리고 김한길 원내대표가 포함된 8인 인선위원회가 비대위 구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외유중인 신 전 의장을 제외하고 다른 7명의 인선위원들은 당장 내일부터 본격적인 회의를 갖고, 비대위원장과 위원들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용희 인선위원장은 "되도록 인선을 서두르겠다"면서도 "하루 이틀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밝혀 충분한 논의를 가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은 누가 비대위원장이 될 지입니다.
당내 다수 의견이 김근태 전 최고위원 추대로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실용진영 의원들은 "중립인사 추대"를 주장하고 있어 인선위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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