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의회가 동성애의 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수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동성애의 결혼을 금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각 주 판단에 맡겨두었던 동성애자에 대한 결혼 허가를 연방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 상원은 이번주에 동성애자의 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수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결혼은 남녀간의 결합으로 바뀔 수 없는 사회의 근본 제도라고 강조하며 동성애자의 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수정안을 지지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결혼은 문명사회의 가장 근본적 제도이며, 운동권 판사들에 의해 재정의돼서는 안됩니다.]
지금까지 메사추세츠주가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했으며 샌프란시스코시도 지난 2004년에 동성애자에 대해 결혼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이렇게 동성애 결혼에 대한 각 주등 지방 자치단체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수정 헌법이 상하 양원을 통과할 지 미지수입니다.
정당의 당론은 없고 전적으로 의원들 개인 판단에 맡겨져 있습니다.
동성애 결혼 금지 수정안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보수층을 결집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동성애자의 결혼 권리를 인권 차원의 시민운동으로 접근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의원들도 여론의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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