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오늘(6일)이 마지막 날이라서 어젯밤 꼬박 새워서 합의문 마련을 위한 밤샘 협상을 했는데 조금 전에 합의문을 작성했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정식 기자 나오십시오! (네, 제주 회담장에 나와있습니다.) 합의문 내용에 상당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고 얘기하는데 자, 합의문이 발표된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기자>
조금전인 6시 반쯤 남북 대표단이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합의문은 모두 9개항으로 구성이 됐습니다.
가장 쟁점이 된 열차 시험운행 문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타결이 됐습니다.
즉, 남북은 먼저 경추위 합의문과는 별도로 경공업과 지하자원 개발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해서, 그동안 북측이 요구해 온 경공업 원자재 지원과 지하자원 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합의서는 조건이 조성되는데 따라서 발효된다는 단서가 붙어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건이 조성된다는 의미가,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져야 북한에게 경공업 원자재 지원과, 지하자원 개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질 경우 북한은 금년중에 약 800억원 상당의 경공업 원자재를 우리측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남북은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한강하구 골재 채취 사업을 추진한다는 데도 합의를 봤습니다.
당초 북한 대표단은 오늘 아침 6시쯤 이 곳 회담장을 떠나, 아침 7시쯤 제주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회담이 지연되면서, 제주를 출발하는 시기도 늦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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