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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갈팡질팡'…지도체제 전면전?

<8뉴스>

<앵커>

뿐만 아니라 당의 진로와 지도부 구성문제를 둘러싸고도 열린우리당이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당장 김근태 최고위원에게 당을 맡길 것인지를 두고 계파간 갈등이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재야파 의원 모임인 민주평화연대 소속 의원들이 오늘(5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김근태 최고위원도 선거 패배의 책임을 나눠 져야 하는 만큼,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이른바 김근태 불가론에 대한 정면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우원식/열린우리당 의원 :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라. 이런 것을 요구하는 것일 텐데 김근태 최고위원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싶어요.]

독배를 피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당 수습 의지를 밝혔던 김근태 최고위원도 직접 설득 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구주류에 이어 일부 중도 성향의 의원들도  김원기 전 국회의장 같은 원로가 당을 맡아야 한다며 김근태 체제를 반대했습니다.

[유재건 의원/열린우리당 전 의장 :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새롭게 거듭나는 모양으로는 중도 성향을 가진, 그러나 개혁적인 사람이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가운데 오늘밤 9시부터 당 중진들이 김한길 원내대표 주재로 국회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아예 당명을 바꾸고 전당대회도 다시 열어 재창당을 해야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어 당 수습 방안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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