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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더운 내일

올 여름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밀양과 합천, 상주의 기온이 31.1도를 기록했고, 대구는 30.7도, 남원은 30도까지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더위지역이 남부내륙에 치우쳤다는 정도인데요.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26.1도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평년과 비교할 경우 오히려 0.2도가 낮은 것입니다.

“영동 저온현상 이어져"

동해안에는 오늘도 날씨가 심술을 부렸습니다. 오전 한때 바람이 잠시 서풍으로 바뀌면서 기온이 치솟는가 싶더니 오후에는 다시 바다로부터 습기를 잔뜩 머금은 찬 공기가 다가와 약한 비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최고기온은 동해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하루 종일 찬 바람이 분 속초의 경우 최고기온이 16.7도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강릉의 경우에는 최고기온이 25.7도를 기록했습니다.

“더운 현충일"

매년 이맘때만 순국선열을 떠 올리는 것 같아 무척 송구스럽지만 내일은 현충일 입니다.

35년 전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시절에는 현충일에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하기도 했는데요.

그 때는 요즘처럼 덥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여름 더위가 일찍 시작되고 있는데요. 내일(6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남내륙의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다른 지방도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오르겠는데요.

광주와 전주 30도, 대전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9도가 예상됩니다.

"금요일쯤 더위 한 풀 꺾일 듯"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는 이유는 예년보다 일찍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계속해서 더운 공기를 불어 넣고 있기 때문인데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운 공기가 더 더워지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

여기에 동해안에서 불어오는 건조하고 더운 높새바람이 불면서(푄현상) 서부지방의 기온이 더 오르고 있는데요,

금요일쯤에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번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의 날씨>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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