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이 개최한 비디오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추모전이 1일 저녁 LA카운티 미술관의 빙 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LA 한국문화원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LA 필름포럼과 공동주최한 '고 백남준 추모 예술제'는 최병효 LA 총영사의 환영사와 LACMA의 마이클 고반 관장, 백남준의 조카인 캔 백 하쿠타의 축사로 개막했다. 이어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회고하는 퍼포먼스, 초기 작품 및 미공개 비디오클립 상영 등이 펼쳐졌다.
백남준의 야외 조각품을 소장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 스튜어트콜렉션의 메리 리빙스턴 비비 소장, 예술가 연금트러스트의 회장이자 백남준의 첫 미국 전시회 큐레이터였던 데이비드 로스 회장 등은 이날 고인을 기리는 연설을 했다.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빌 비올라도 참석해 백남준이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고인의 예술혼을 기리는 이야기들이 행사 내내 이어졌다. 백남준의 오랜 동료인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빌 비올라는 백남준의 일상생활과 작품세계를 회상하는 연설을 했다.
또 영국 맨체스터 비주얼아츠의 소장인 캐시 레이 허프만은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백남준의 LA-뉴욕 쌍방 위성 퍼포먼스 작품이자 자신의 기획작 '픽처폰'(Picturephone)의 일부를 선보였다. 역시 큐레이터인 줄리 라저는 백남준의 1964-65년작 '영화를 위한 선'(Zen for Film)을 선보였다.
이밖에 시각 및 음향예술가인 스티븐 로덴이 '원시 음악'(Primitive Music)을 선보였으며 무용가 시몬느 포르티는 백남준에 대한 자신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행위예술 '움직이는 핸드북'을 공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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