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올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즉 GNI가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으로 우리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졌다는 얘기입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해말 1,011원대에서 올 3월 말에는 971원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반면에 유가는 53달러선에서 60 달러선으로 뛰어 올랐고 원자재 가격마저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렸습니다.
이런 교역조건의 악화는 결국 우리 국민들의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올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즉 GNI는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말보다 0.6% 줄어들었습니다.
[안길효/한국은행 국민소득팀장 : 우리나라 수출 규정 품목인 반도체와 LCD가격은 크게 하락한 반면 원유가격이 크게 올라서 실질 무역손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분기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실액은 16조 8천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국내 총생산 GDP는 지난해에 비해 6.1%나 성장했지만 국민들이 힘들게 생산 활동을 해서 키워 놓은 과실을 정작 국민들이 누리지는 못한 셈입니다.
이렇게 우리 경제의 외형은 커졌지만 국민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지면서 하반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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