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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옷 입은 '춘향'

<8뉴스>

<앵커>

수많은 장르로 만들어진 우리 민족의 영원한 고전 춘향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발레로 태어납니다.

서양예술에 한국적 정서를 입힌 발레 춘향,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홍 꽃잎 날리는 봄의 광안루, 춘향과 이도령의 수줍은 첫 만남이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발레 '춘향'은 가장 한국적인 것과 가장 서구적인 것의 어울림입니다.

날렵한 발레 테크닉에 은근한 한국 춤의 감정 표현이 조화를 이루고, 세련된 디자인 속에 한국적 미감을 담아낸 의상이 돋보입니다.

한국 무용가 배정혜 씨가 총연출을 맡았고, 발레 안무가 유병헌 씨가 안무했습니다.

[유병헌/유니버설 발레단 총감독 : 발을 주로 많이 사용하는 발레 동작에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한국 무용의 춤사위를 결합하는 데 신경을 썼다.]

이번 공연은 이례적으로 춘향의 1막만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쇼케이스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문훈숙/유니버설 발레단장 : 일단 1막을 보여드리고 관객이나 평단의 반응을 수렴해서 더욱 좋은 작품으로 완성하려는 뜻에서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내년 4월 발레 '춘향' 전막 공연을 선보이고,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심청'을 잇는 한국 창작 발레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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