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도 선거 결과에 대해 민심의 흐름으로 받아 들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황 인식'에서는 여당과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병완 비서실장으로부터 선거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정태호/청와대 대변인 : 선거 결과는 민심의 흐름으로 받아들인다.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의 참모습이 나오는 법이라며 멀리 보고 준비하며 인내할 줄 아는 지혜와 자세가 필요한 때라는 뜻도 여당에 전했습니다.
선거참패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번 선거결과를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열린우리당의 상황인식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영달/열린우리당 의원 : 청와대나 당이나 국민통합과 화합이란 부분을 도모하지 못한 점, 이런 것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에게 준엄한 심판을 주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안에서는 조속히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지도부의 움직임에 맞서 당 해체까지 거론하며 비상한 대처를 촉구하는 강경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등 당의 진로에 대해서도 당청간에 입장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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