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가 펼쳐진 곳은 단연 대전과 제주입니다. 특히 대전에서는 초반 약세를 극복한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한나라당 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됐다가 여당으로 옮긴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와 그 밑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낸 무명의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
이런 이력을 반영하듯 대전시장 선거전은 초반부터 염 후보 쪽에 압도적으로 기울어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22일, 병상에서 당무보고를 받은 박 대표는 대전시장 선거부터 챙겼습니다.
[유정복/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 여론조사 상황을 보시고, 이미 보시기 전에 '대전은요?'라고...]
다음날인 23일, 이재오 원내대표는 아예 중앙 선거대책회의 장소를 대전으로 옮겼습니다.
한나라당의 이런 총력전에 20% 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와 한나라당 박성효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7일,1,2% 포인트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틀뒤인 29일.
퇴원한 박 대표는 곧바로 대전으로 향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5월 31일 여러분의 선택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박성효 후보는 2.7% 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성효/한나라당 대전시장 당선자 : 가슴 벅차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열전 13일간의 선거 운동기간 중 펼쳐진 한편의 드라마 같은 역전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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