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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박지성, 노르웨이전 결장

내일 새벽 '스위스 모의고사'…새로운 MF진 기용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2일) 새벽에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어제 발목을 다친 박지성은 결국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오슬로에서 손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기편으로 오슬로에 도착한 대표팀은 경기장소인 울레볼 스타디움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렇지만 박지성은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김남일, 이을용, 이호 등과 함께 재활훈련에 참가했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던 박지성은 벤치로 돌아가 얼음찜질을 한 채 동료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부상 선수들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내일 경기는 그동안 선발로 뛰지 못한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미드필드진은 김두현과 김상식, 백지훈의 삼각 편대로 짜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라인은 예정대로 안정환-설기현-박주영이 나섭니다.

스위스를 겨냥한 모의고사인 만큼 장신선수들을 상대로 우리의 스피드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느냐가 승리의 관건입니다.

[설기현/축구대표팀 공격수 : 보스니아와 경기를 했듯이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체력과 기술을 겸비한 만만찮은 상대입니다.

이번 노르웨이전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유럽팀에 대한 적응력을 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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