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5·3·4·4 학제-9월학기' 본격 논의

교육부, '학제개편위원회' 다음달 구성

<앵커>

이른바 6·3·3·4년제로 돼 있는 지금의 학제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학기 시작을 9월로 옮기는 방안도 곧 추진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부가 전담 위원회를 구성해 학제 개편를 공론화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하는 데 나섰습니다.

교육부 차관과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교육 개발원 등 각계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학제 개편 위원회가 다음달 안에 소집돼 실무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초등학교 6년에 중·고등학교 각각 3년, 대학 4년으로 돼 있는 현행 학제에서 초등학교의 수업 연한을 1년 단축하는 대신 고등학교의 수업 연한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는 또 유치원도 정규 학제에 포함시켜 정규 교육 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최근 저출산으로 초등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있고 학생들의 정신적, 신체적 수준이 과거보다 상당히 높아졌는데도 학제는 50년 넘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학제의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학제 개편위원회는 연구비 등 2억6천만 원을 들여 오는 2010년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개편위는 또 단기 과제로 3월에 시작하는 1학기를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9월에 시작하도록 바꾸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