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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순 북 외무상, 중국 지도부와 회담

6자회담 재개방안, 북미 평화협정 체결 등 논의

<앵커>

중국을 방문중인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중국 지도부들과 잇따른 회담을 갖고 교착 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0일)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원자바오 총리와 만난 뒤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북·중 외무장관 회담에선 8개월 째 공전되고 있는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밝힌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며 북한의 복귀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 핵문제는 중국과 북한의 중요관심사로 양측은 이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또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시킬 북한과 미국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제기는 지난번 방중 때 힐 차관보를 통해 중국에 전달된 것으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백남순 외무상은 탕자쉬안 국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들을 잇따라 만난 뒤 다음달 6일까지 선전시 등 중국 개혁 개방 1번지인 광둥성 일대를 집중 시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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