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짜 유명 스포츠 상표가 부착된 이른바 짝퉁 제품, 1백만 점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엄청난 규모인데 시가로 1천억 원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부산에서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양산시 경남 양산의 한 물류창고입니다.
1천평 규모의 창고 내부가 중국에서 들여온 물건들로 가득 찼습니다.
제품을 뜯어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상표가 부착된 이른바 짝퉁 의류와 운동화가 쏟아져 나옵니다.
[세관 단속반 : 여기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이거하고요, 여기 쪽 이거, 이거 빼놓고는 다 가짜입니다.]
컨테이너 88개 분량에 모두 1백만점에 달하고 진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시가 1천억 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적발된 짝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 짝퉁 제품들은 중국에서 제조돼 한국을 거쳐 러시아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수입업자들은 부산항에 환적을 위해 들어온 뒤 컨테이너를 바꿔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한국산으로 표기된 중국산 짝퉁 제품이 러시아 등 유럽에 유통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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