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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었다지만...속빈 강정 우려

고유가에 저환율까지 여러 여건이 나빠져서 수출기업들 힘들다는 말이 많았는데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출을 이뤄낸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냥 좋아할 수 만은 없는

고유가에 저환율까지 여러 여건이 나빠져서 수출기업들 힘들다는 말이 많았는데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출을 이뤄낸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그냥 좋아할 수 만은 없는 일이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우선 지난달 수출액은 28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 21%나 늘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서 무역수지도 19억 5천만달러에 이르는 흑자를 냈습니다.

LCD와 석유제품같은 특정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덕이 가장 컸습니다.

당초 환율 하락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근본적으로 세계 경기가 아직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기업들이 환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물량을 '밀어냈기' 때문이라는 것이 산업자원부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세계경기가 나빠지면 물량을 늘리는 것도 한계에 부딛칠 것이고, 그 시점에 따라 잘나가던 수출전선이 갑자기 흔들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수출기업들이 물건을 많이 팔았어도, 환율이 떨어져서, 옛날에 100원받고 팔던것을 지금 90원 받고 파는 셈이거든요.

환율이 떨어진 만큼 가격을 올려야 되는데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기업들이 수출물량은 늘어도 이익은 거의 남지 않는 수준이라서 밖으로 벌고, 안으로 밑지는 상황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한가지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가계가 지고 있는 빚인데요.

한 가구당 지고 있는 빚이 평균 3천3백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이 다락같이 오르다 보니까 돈 꿔서 집사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생긴일입니다.

지난 3월말 현재 가계빚 총액은 528조원으로 지난해말보다 7조원이나 늘었습니다.

한 가구당 빚으로 계산했을 때는 3천349만원으로 지난해말 3천55만원에 비해 300만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계빚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비중이 55%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중이 많다는 것은 집값이 한꺼번에 떨어지면 가계가 받게 되는 충격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반면 신용카드 구매액이 큰폭으로 줄면서, 소비자들의 외상구매를 나타내는 판매신용 잔액은, 지난해말보다 오히려 천억원 줄어든 27조9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상구매는 흔히 소비심리의 지표로 해석되는데 내수경기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게다가 통계청의 소비자 기대지수, 한국은행의 기업경기실사지수 같은 여러가지 경기 선행지표들이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서, 하반기 경기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틀째 상승

다우지수 11,260.28(+91.97, +0.82%)

나스닥 2,219.86(+40.99, +1.88%)

S&P 500 1,285.71(+15.62, +1.23%)

미국 주가가 오랫만에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져 나스닥 종합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고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도 1%가까이 올랐습니다.

경제 성장과 주택 시장 진정,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의 발표에 힘입은 바 큽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상향 수정되고 노동 비용 증가율이 하향 수정됐다는 발표에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며 안도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해 배럴당 70달러선으로 밀렸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95센트 하락한 배럴당 70.3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또 연중 최저치...오늘은 기대.

코스피 지수 1,295.09p(-22.61p/-1.72%)

코스닥 지수 612.80p(-17.70p/-2.81%)

원달러환율 947.30 (+1.70)

국고채 3년물 4.71 (+0.01)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다시 1,300선을 내주면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어제는 뚜렷한 악재가 없었는데 급락을 하다 보니까...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해서 그런것 아니냐, 혹은 북한이 대포동미사일 발사준비를 한다는 소식 때문아니냐...여러가지 분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 금리정책이 아직 불확실한것이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방선거로 우리증시가 하루 쉬어서 해외증시의 하락을 반영하지 못했었다는 거죠.

당분간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뚜렷한 계기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역시 변수는 해외증시 움직임인데, 해외증시 등락에 따라서 움직이는 장세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 같다는게 전문가들 예상입니다.

또 반등시도가 있을 수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일부에서는 주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 1,300선을 전후로 해서 우리증시는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오늘은 어제 낙폭이 워낙 컸고 오늘 이틀째 미국시장이 상승하면서 역시 상승 탄력을 받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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