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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지진' 사망자 5천명 육박

국가비상사태 선포…이재민 고통 호소

<앵커>

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가 5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몰자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카르타 주정부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 집계가 서로 달라 정확한 사상자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뉴스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5천명에 육박하고 앞으로도 최대 2천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구호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20만명에 이르는 이재민들은 식량과 생필품 부족으로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2만여 명의 부상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병원에 방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 : 식량과 주거시설이 필요하다. 우리는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긴급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비상사태가 3개월간 지속될 것"이라며 "피해 주민들에게 음식과 의료 서비스,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복구비로 약 1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국가예산과 국제사회 지원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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