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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도의원 후보 4명 등록 무효

5.3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여수지역 시·도의원 후보 4명의 후보 자격이 박탈됐다.

여수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선관위원 전체 회의를 갖고 민노당 여수시의원에 출마한 박성진(39)씨 등에 대해 '등록 무효' 결정을 내렸다.

박씨는 지난달 19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경찰에 범죄경력조회를 의뢰,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선관위의 후보 전과 기록 사실 확인 과정에서 전과 사실이 발견됐다.

명예훼손 등으로 징역 1년에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지난해 만기 출소한 박씨는 "지난해 8.15특사 당시 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름이 있는 것을 봤고 경찰에 전과 기록이 없는 것을 보고 사면된 줄 알았다"며 "관계 기관의 잘못에 의해 선거를 중단하게 돼 너무 안타깝지만 그동안 성원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형이 실효되지 않은 자는 피선거권이 없다는 규정에 따라 후보 자격을 박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선관위는 당적 보유 논란이 일었던 여수지역 무소속 도의원 후보 정대식, 이철호씨와 시의원 후보 황남순씨 등 3명에 대해서도 등록 무효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3명의 후보로부터 소명 자료를 받아 검토했지만 여전히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제52조(등록무효) 7항에는 '무소속 후보자가 정당의 당원이 된 때'를 등록무효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들 4명의 후보는 선관위의 등록 무효 결정 후 곧바로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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