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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충호 씨 "박 대표에게 미안하다"

합수부,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 방침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된 지충호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열렸습니다. 지씨는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하며 박 대표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서부지법에서 지충호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열렸습니다.

지씨는 "박근혜 대표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으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공격하려다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박 대표로 범행 대상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또 처음에는 흉기가 아니라 주먹으로 때리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씨는 칼날을 1cm 정도만 빼낸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들어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 지씨는 "오래 복역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단지 주목을 끌려고 범행했다면 굳이 얼굴을 공격할 필요는 없었다며, 지씨를 기소할 때도 역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합수부는 이번 사건을 지씨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다음달 8일쯤 지씨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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