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이틀앞으로 다가오자 상대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각종 비방·폭로전이 가열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에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의 장남이 지난 97년 한쪽 신장이 없다는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는데 이후 많은 전국 요트대회에서 입상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면서 허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측은 또 "한쪽 신장이 없는 사람이 요트처럼 과격한 운동에서 전국대회 입상까지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의료진들의 설명"이라며 허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측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이른바 \'김대업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허 후보측은 또 "허 후보의 아들은 지난 97년 1월 서울 백병원에서 지인에게 신장을 기증했기 때문에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라며 "말도 안되는 의혹제기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 사하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우리당 이해수 후보는 29일 "한나라당 조정화 후보가 선거공보에 출생지와 나이를 허위로 작성한데 이어 탄핵을 받아 임기를 3개월도 채우지 못한 총학생회장직을 2년간이나 역임한 것처럼 기재했다"면서 조 후보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추가고발했다.
이 후보는 고발장에서 "조 후보는 지난 86년 3월20일 부산외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으나 6월 9일 탄핵당했는데 선거공보 12쪽에 \'1986~1987 부산외대 총학생회장\'이라고 허위로 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측은 "선거공보를 급하게 만들다보니 실무직원의 실수로 경력을 잘못 기재한 것같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비방·폭로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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