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주둔 미 해병이 민간인 20여 명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쟁 명분에서 비판받고있는 미국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가 습격한 하디타 지역의 모습입니다.
비무장 민간인들이 숨진채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당시 미 해병은 도로변에서 폭탄이 터지고 저항세력과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2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보고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최대 24명이 숨진 이 사건이 정상적인 전투 결과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타/민주당 하원의원 : 군 조사단은 그곳에서 뭔가 잘못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3일 뒤에 그들은 민간인들이 살해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미 의회는 민간인 학살 사건 은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너/미 상원 군사위원장 : 상원 군사위원장으로서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예전에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다는 겁니다.]
민간인 학살 사건은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포로학대 사건보다 더 큰 파문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30% 남짓에 불과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이라크전에 대한 반전 여론이 더욱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