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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과 반칙 사이

몸 싸움의 묘기 분석

<8뉴스>

<앵커>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위해서, 축구 선수들은 경기 내내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밀려도 안되지만, 또 심하면 반칙이 돼서 도리어 위기에 몰리게 되는 몸싸움의 딜레마,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비에리 선수가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헤딩골을 성공시킵니다.

최진철 선수가 따라붙었지만 비에리의 거친 몸놀림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우리 공격, 골문 앞 이탈리아 선수들의 과격한 수비에 심판이 휘슬을 불고 페널티 킥을 부여했습니다.

자칫 밀리면 주도권을 빼앗기고, 지나치면 반칙으로 몰리는 몸싸움.

몸싸움은 공을 확보하기 위해 안정적 자리에 도달하기 위한 무게중심 쟁탈전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는 언제든 무게중심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중심이 흔들리는 순간을 잘 노리면 키 작은 선수들도 몸싸움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윤영길/한국축구연구소 연구원 : 키가 크면 상대적으로 중심이 높아지고 중심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적은 충격에도 흔들릴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죠.]

심판의 눈을 피해 손과 팔로 신경전을 벌이는 반칙성 몸싸움도 피할 수 없는 경쟁입니다.

주심의 이동경로는 제한돼 있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김영준/축구협회 심판 부위원장 : 우리 선수들 너무 얌전한 것 같아요. 주심과 부심이 못보는 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기술적인 파울을 하는 데서 주심들을 잘 속여야 되는데.]

하지만 피파는 2002년 월드컵 때 지적된 팔꿈치 가격만큼은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 퇴장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심판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 몸싸움의 수위를 조절하는 게 몸싸움 승리의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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