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유세중 피습사건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27일로 꼭 일주일째 입원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르면 29일께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 의료진들은 이날 "박 대표의 (상처) 회복속도도 좋고, 경과는 양호한 편" 이라며 "내일 퇴원은 힘들 것 같고, 내주초인 29일께 퇴원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 혔다.
유정복 대표비서실장 역시 "병원쪽에서는 내일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이 상태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우려되는 사항은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유 비서실장은 그러나 "퇴원시기는 병원측 의견을 존중하되 통원치료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하루이틀 더 있을 수 있다"면서 "병원측에서 '무리하지 말라'고 간곡히 요청할 경우 지방선거가 끝나고 퇴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현재 박 대표가 이르면 29일 퇴원할 가능성에 대비해 당무복귀에 차질이 없도록 각종 퇴원준비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 측에 입원비 등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가 지방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29일 퇴원한다고 하더라도 대전과 제주 등 격전지 지원유세에 나설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31일 대구로 내려가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할지 여부도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태이 다.
박 대표는 유세지원과 투표참여 여부와 관련해 여론의 관심이 높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며 의료진의 판단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 대표의 측근은 "우선 내일 병원에서 최종 판단이 어떻게 내려지는지 고려해야 하고, 투표일 이전 퇴원이 결정된다면 대구행이 현상태에서 무리인지 여부를 심사숙고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유세장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상 식적으로 볼 때는 아직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도 오전 6시께 일어나 조간신문을 정독하고 죽과 과일, 야채 등으로 식사를 했으며, 체중이 약간 줄고 피부탄력이 떨어진 상태기는 하지만 빠른속도로 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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