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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선거에 어떤 영향 줄까?

<8뉴스>

<앵커>

잘 아시겠습니다만, 지방선거는 4년마다 치르게 돼 있죠. 그러다 보니까 시기상으로 월드컵 축구대회와 거의 겹치게 됩니다. 올해도 마찬가진데 월드컵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최호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온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월드컵 응원현장.

표심을 쫓는 후보들에겐 빠트릴 수 없는 가장 큰 표밭입니다.

선거 운동원들 모두가 붉은 옷을 입는 것은 이제 흔한 일입니다.

꼭짓점 댄스에 응원박수, 그리고 응원가에 이르기까지 유권자들의 월드컵 열기를 표로 연결하기 위한 후보들의 노력은 필사적입니다.

그렇다면 월드컵은 지방선거에 어떤 변수가 될까?

각 정당은 무엇보다 투표율이 떨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제1회 지방 선거 때의 투표율은 68.4%, 그러나 98년 프랑스 월드컵 개막직전 실시된 제2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2.7%에 그쳤고, 한국이 4강에 오른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48.8%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상일/여론조사업체 TNS 부장 : 월드컵 같은 대형 행사가 젊은층의 관심을 더 집중시켜가면서 아마 이번 선거에서도 청년층의 지지를 많이 받는 정당이 불리한 구도에 위치하지 않을까.]

그러나 월드컵은 여성 표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남성에 비해 여성들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 2002년 월드컵 땐 여성 투표율이 사상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습니다.

[이연주/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 정치의 주요 이슈들이 생활과 직결되어 있는 각종 사회문제에 직결돼 있기 때문에 남성보다 더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선관위가 세운 이번 선거의 투표율 목표치는 53.1%.

다음 월드컵 때까지 앞으로 4년간, 내 고장을 이끌 참일꾼을 뽑는데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선관위는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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