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차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정몽구 회장이 오늘(26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은 보석 반대 의견서를 낼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수감 28일째를 맞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오늘 변호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정 회장 측 변호인단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 현대차 그룹 경영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보석 신청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또 "정 회장의 고령과 고혈압 같은 건강 문제도 고려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회장의 보석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검찰도 다음 주 안에 반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의견서를 통해 "비자금의 사용처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정 회장을 계속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 합의 25부는 보석 신청서와 검찰 의견서를 함께 검토한 뒤 이르면 다음 주말 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화이트 컬러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온 법원이 정 회장의 보석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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