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취객들을 유인해 독한 술로 실신시킨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 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취객에게 마시게 한 술은 한잔만 마셔도 정신을 잃을 수 있는 말 그대로 '폭탄주'였습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와 맥주를 9대1 비율로 섞은 일명 살인 폭탄주입니다.
한 잔만 마셔도 정신을 잃을 만큼 독한 이 술은 취객들을 상대로 한 범죄에 이용됐습니다.
46살 이모씨는 부산 서면 일대 호객꾼 17명을 모아 일명 외팔이 삐끼단을 결성했습니다.
만취 상태로 유흥가를 배회하는 취객들은 어김없이 이들 호객꾼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현금으로 계산하면 술값을 싸게 해준다고 속여 취객들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까지 알아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호객꾼이 데리고간 유흥주점에서 곧바로 살인 폭탄주가 제공됐습니다.
[피해자 : 한잔을 마셨는데 그 이후로 제가 정신을 잃었습니다. 술이 취해서...]
살인 폭탄주를 마신 취객이 실신하고 나면, 건네받은 신용카드로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했습니다.
[피의자 : 술을 마시게 해서 취하고 나면, (카드를 빼앗아) 현금을 다 찾아 버리고, 다른 카드까지 그렇게하고요.]
술이 깬 피해자들이 찾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신한 취객을 멀리 떨어진 여관 등지로 옮기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외팔이 삐끼단 조직원 1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