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술 좋아하시는 분들 조심하셔야 할 일이 또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 푸근하다고 해서 술에 취에서 밖에서 잠드시면 큰 일 납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새벽 1시쯤.
서울 방배동의 이른바 먹자골목 뒤편.
한 남자가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술에 취해 앉아 있는 취객을 발견하고는 뒤에서 일으켜주는 척하면서 바지 뒷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빼냅니다.
조금 뒤 망을 보던 또 다른 남자와 만나 도망칩니다.
이른바 취객을 부축해 주는 척하면서 지갑을 빼내는 부축빼기 수법입니다.
경찰은 이런 방법으로 금품 4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53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망을 보다 현장에서 달아난 공범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눈에 보여서 (바지 주머니에) 지갑이 보여서 뺐어요.]
어제 새벽에도 서울 충정로 1가에서 20대 남자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자고 있는 취객의 주머니를 뒤지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모씨/피해자 : 저는 비디오 보고 알았는데 졸았나봐요. 그 다음에 그 사람들이 제 지갑 가져간거죠.]
경찰은 부축빼기를 하다 취객이 반항하면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도 많다며 길가에서 잠을 자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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