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5.31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26일 경기도 일원에서 중앙당 유세를 집중하며, 이틀째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정동영 의장은 안성·오산·용인·수원·부천 등 경기도 일대를 30분 단위로 이동하는 유세 릴레이를 펼치며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전날 의원·당직자 비상총회를 통해 대국민호소문까지 발표한 우리당은 남은 선거 기간 \'한나라당의 지방권력 독식은 결국 국민에게 손해다\'라는 논리가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기만을 바라는 분위기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선거초반만 해도 진대제 후보의 \'인물경쟁력\'을 내세우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한 대역전을 호언장담했으나 "\'마의 10% 포인트\' 격차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우리당은 설명했다.
진대제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간 격차가 10% 이내로 좁혀지면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불투명하다"면서 "선거운동을 끝까지 열심히 한 뒤 진인사대천명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안성 유세에서 "한나라당 후보는 평생 정치투쟁으로 싸워온 분이지만 도지사는 정치투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김문수 후보측을 겨냥한 뒤 "경기도의 미래를 생각해 삼성반도체를 만든 진대제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장은 또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의원 100여명 중 대부분이 한나라당 후보가 될 판"이라면서 "동서고금의 예를 볼때 독점은 반드시 부패하게 돼 있다"며 \'견제와 균형\'을 맞춰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경기유세에는 정장선, 김선미, 홍창선, 김재홍 의원 등이 동행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방선거 막판에는 수도권에 집중하겠다는 애초의 전략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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